조선 후기 애국지사인 면암 최익현(1833~1906)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우로 1914년에 건립되었다.
현판의 글자는 고종황제가 내린 글 가운데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艱虞孔棘慕卿宿德)”라는 구절에서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한 것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고, 유림의 소유로 청양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대학자이며 의병대장인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의 항일투쟁과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14년 창건된 사당이다.
영정 및 위패(位牌)가 봉안되어 있으며 유품도 전시되어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영당(影堂)을 비롯하여 고택과 중화당·장서각(藏書閣)·춘추각·유물전시관 외에 관리사무소가 있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청양군 목면 송암리에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인 ‘모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된 모덕사는 '청양 10경' 중 하나로 청양 여행 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가을이면 모덕사 주변의 은행나무가 곱게 물들면 그 풍경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다. 시기를 맞춰서 찾았는데, 가장 큰 은행나무 두 그루 중 한그루는 이미 잎을 다 떨군 상태라 아쉬웠지만, 주변의 수목들이 형형색색 가을빛으로 물들어 그 아쉬움을 채워준다.
모덕사라는 현판이 걸려있는 이 건물은 4단으로 자연석 기단을 쌓은 뒤, 그 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지은 것으로, 겹처마의 맞배지붕으로 지어져 있다. 사당 내부를 보면 측면 2칸과 뒷면 3칸은 벽으로 감싸져 있고, 앞면 3칸은 분합문이 설치되어 공간이 어두운 것이 특징이다. 후손들이 볕이 스며드는 곳을 향해서만 선생의 위패를 모셔두었다고 한다.
계단에 올라서서 들어온 문을 바라보니 정오의 빛이 만들어 낸 플레어 속의 은행나무와 단청의 고운 빛깔이 어우러져 나도 모르게 같은 곳에서 수십장의 사진을 찍고 있다.
이 커다란 은행나무 말고도 사당의 곳곳에 은행나무들이 즐비하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노란 은행나무가 가득한 이곳에서 가을의 절정을 맛본다.
사당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의 풍경을 음미하고, 고종황제가 그의 덕을 흠모한다는 글을 내린 이 사당의 주인공 면암 최익현 선생님을 생각해본다.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길, 모덕사의 관리사무실 오른쪽으로는 팔작지붕의 전통 건축물이 한 채 세워져 있다. 이 건물은 '대의관(大義館)'으로 선생의 생전과 사후의 유품이 전시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들어서면 전라도 순창 의거 시, 일본군에게 체포돼 서울로 압송당하던 때의 그의 사진과 유품을 볼 수 있다.
미궐산 기슭, 우목저수지를 빙 돌아 자리 잡은 모덕사는 면암 선생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사당 앞의 작은 호수의 반영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사당을 돌아보고 사당 앞의 우목저수지를 바라보니, 곱게 물든 가을의 반영이 너무나 아름답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사당 앞의 우목저수지에서 바라보는 모덕사는 한 폭의 그림 같다. 지금쯤 나무?? 잎들은 다 떨구고 다음 계절을 준비하고 있을 모덕사, 눈이 내려도, 다음 해 봄이 되어도 아름다울 그곳을 다시 찾겠다고 생각하며 올해 가을 이곳에서의 행복한 추억을 정리해 본다.
* 모덕사 : 충청남도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12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낯선일상으로의초대님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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