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갱위강국의 주역 제 25대 무령왕의 별과 노래와 시에 이어 무령왕 표준영정이 제작·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5월 25일 오전 11시 공주대 공주학연구원 고마나루실에서 개최된 무령왕 표준영정 조사 및 제작 용역 시민설명회에서는 서정석(공주대) 교수의 경과보고에 이어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무령왕 표준영정은 2016년 3월 28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3년 여에 걸쳐 진행된 사업으로, 표준영정 제작 및 심의위원회가 10여 차례의 심의를 거쳐 승인되었으며 동양화가 김영화 화백이 그렸다.
▲ 무령왕 표준영정 밑그림
공주학연구원 이훈 학예연구실장의 “고서에 적힌 대로 무령왕의 ‘인자관후’한 모습이 잘 표현됐다”는 의견에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화 화백은 “서양기법의 초상화에서 탈피, 조선시대 전통기법으로 그렸다”며 “백제의 대표적인 왕, 무령왕 영정을 그릴 수 있게 되어 영광인 한편 무거운 사명감을 갖고 붓을 들었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부분은 오늘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오는 9월 백제문화제에 선을 보이겠다”면서 3년간 무령왕 영정에 혼신의 열정을 쏟아 부은 과정을 설명했다.
▲ 김영화 화백이 무령왕 표준영정을 설명하는 모습
표준영정은 한국역사인물 중 민족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선현을 문체부장관이 지정한 것으로, 영정 난립 방지를 위해 영정동상심의규정을 두고 있다. 표준영정 그리기 사업은 △이미지는 전신상이 원칙 △1999년 문체부의 자문을 받아 제작된 국립공주박물관 제작 표준동상을 기본으로 하였고 △표준영정 지정(문화체육관광부)을 위한 영정 제작 및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금강뉴스님의 기사입니다.
![]()
문화재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