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현의 위패를 모신 논산 충곡서원지
태블리 | 입력 : 2022/07/25 [16:28]
충곡서원지는 논산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충곡 서원 인근에는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백제군사박물관,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논산 로컬푸드 직매장 등 볼거리가 많으니 이 근처에 오시면 꼭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방문에도 정문이 굳게 잠겨 있네요. 작년에 여기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잠겨 있더라고요. 그때는 코로나 방역수칙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문이 닫혀 있는 게 이해는 되지만 지금은 개방을 해도 되건만 아직도 닫혀 있어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간 저는 아쉬움이 큽니다.
충곡 서원 앞에서 바라본 농촌 풍경입니다. 파란색의 밭이 시간이 흐르면 벼가 점점 누렇게 변하겠지요?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경치입니다.
정문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옆에서 바라본 충곡 서원 모습입니다. 돌담이 참 인상적이며 푸른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건물이네요. 여느 시골 마을에 평범한 기와집을 보는 듯한 기분이더라고요.
충곡 서원은 정문인 외삼문을 들어가면 정면에 내삼문이 보이며 내삼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우가 있습니다. 외삼문을 지나 우측에는 동재, 좌측에는 서재가 자리 잡고 있네요. 동재, 서재는 그 당시 유생들이 생활하던 곳이라는 거 아시죠? 지금의 기숙사 같은 곳입니다.
여기는 충곡 서원에서 맨 뒤쪽에 있는 사당입니다. 사당은 선현의 위패와 초상화를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지금은 18인을 위패를 모시고 있답니다.
경내 중간쯤인 내삼문 근처에는 송시열 선생이 지은 성삼문 유허비가 있습니다. 유허비란 역사적 사실이 기록으로만 남아있고 유물이나 문화재가 없는 곳을 말합니다. 그리고 내삼문 근처에 배롱나무가 있습니다. 이배롱나무는 8월쯤 꽃이 필 때면 고택과 어울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는 명소로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때는 외삼문이 활짝 열려 있었을면 좋겠습니다.
충곡 서원지는 처음에 사육신인 성삼문,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박팽년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만들어져 육신 서원이라고 불렸답니다. 이후 백제의 계백장군과 이 고장의 선비 김익겸을 모시면서 팔현 서원으로 불리었다고 하네요. 충곡 서원도 대원군 철폐령 때 헐어졌지만 다시 세우고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참 계백장군의 묘도 인근에 있답니다.
출처 :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태블리님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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