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역사를 알고 싶다면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공주는 백제의 두 번째 수도, '웅진'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서 백제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국립공주박물관에 꼭 가봐야 하는데요. 실내 전시부터 야외에 전시된 유물들까지 볼거리가 정말 많고 백제의 역사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귀중한 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송산리 고군분에서 발굴 조사된 무령왕릉과 대전·충남지역에서 출토된 국보 무려 18점과 보물 4점을 포함해 3만여점의 문화재를 수집·보관하고 있습니다. 한옥마을, 무령왕릉과도 인접해있어 코스로 연계해서 둘러보면 공주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딱 좋은 코스입니다. 

단,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대체공휴일인 경우엔 화요일에 휴관하니 관람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주박물관 입구로 들어서면 대형 진묘수 조형물이 반겨줍니다. 처음에는 진묘수가 좀 이상하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공주에 방문하며 자주 마주하니 귀여운 외모같이 느껴지네요. 
박물관에 방문하셨다면 진묘수와 인증샷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진묘수는 무덤 속에 놓아주는 신상입니다. 무덤을 수호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주로 짐승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가상현실체험관, 상설전시- 웅진백제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 웅진백제 어린이체험실, 특별전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간다면 웅진백제 어린이체험실에서 놀이를 통한 백제역사를 배워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가상현실체험관은 어른·아이 모두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특별전시는 백제귀엣고리입니다. 백제인들의 기술력과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니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교과서에서만 보던 국보와 보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으니 정말 신기하고 살아있는 교육이 됩니다. 실물을 보니 저도 어렸을 때 국사 시간에 배웠던 것들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요.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이곳에 온다면 훨씬 더 좋은 교육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백제의 역사를 알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 역사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던 저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앞으로 박물관과 더 친해져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박물관은 옛날처럼 너무 엄숙하고 조용하기만 한 박물관이 아니라, 체험형, 현대 기술이 접목된 즐거운 전시가 많으니 더욱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듯합니다 .

관람의 마무리는 기념품샵에서 하셔도 좋겠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전국의 국립박물관 굿즈도 많이 모으신다고 하는데요.
국립공주박물관에도 정말 예쁘고 고급스러운 기념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요즘 해외 입·출국이 풀리면서 해외여행도 많이 가시는데요
기념품샵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야외에도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둘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게 되는데요. 그럴 때 알차고 유익한 박물관 나들이 어떠실까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