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북권역문화재돌봄센터, 홍성, 보령, 당진 산불현장에서 땀방울

충남문화재뉴스 | 입력 : 2023/04/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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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4월 2일 일요일

 홍성 서부면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산불대응 3단계가 발령되고, 동시에 보령 청라면, 당진 대호지면에서도 큰 산불이 발생했다. 충남서북권역 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즉각 긴급모니터링에 나섰고 심각한 사태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센터 종사자들은 연락받은 즉시 산불현장으로 출동하여 각자의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하고 현장배치에 힘써 방화선 구축과 잔불정리에 온 힘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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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화요일. 3일간 불타오르던 주불이 잡혀가고 있을 즈음 고맙게도 비가 내렸고 잔불정리에 도움이 됐다. 이로써 문화재돌봄센터의 대형산불 비상체제도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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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충남 서북권역 문화재돌봄센터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고산사 대웅전을 찾았다. 다행히 화마로부터 지켜냈지만 여전히 방염포로 둘러싸여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있는 대웅전을 정비하고 전통창호지로 다시 고운 옷을 입혀주었다. 그 밖에도 산불이 발생했던 현장 인근의 문화재를 돌아보고 문화재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고, 순차적으로 경미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남 서북권역 문화재돌봄센터 양희주 센터장은 "문화재돌봄사업을 진행하면서 이렇게 크고 무서운 산불은 처음이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즉각 현장에 대응해주신 우리 센터 여러분의 노련함에 감탄했고 마다하지 않고 땀흘려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 비록 모든 문화재를 지켜내지는 못했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고 아쉽지만 우리 센터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지켜냈다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함께 애써주신 문화재청, 충남도청 및 홍성군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재돌봄사업은 복권기금 추진사업으로 모니터링과 경미수리, 일상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운영되는 사업이며, 충남 서북권역 문화재돌봄센터는 충남 서북구의 9개 시·군 414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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